[씨알갤러리 정기대관 전시 No. 1]
빛을 바라는 것들 / 권태연
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. 함석헌기념관 씨알갤러리에서는 올해에도 변함없이 도봉구를 빛낼 멋진 예술작품을 선보이고자 합니다.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2020년을 여는 첫 번째 전시로 권태연 작가의 개인전 <빛을 바라는 것들>이 열립니다. 자연 속에 가득한 ‘빛’의 순간을 포착하여 화폭에 담아낸 작품들을 씨알갤러리에서 만나보세요.
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비추는 빛의 우연한 현상들을 그려 보고 싶었습니다. 모든 자연은 빛을 받아야 그 본연의 색과 형태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, 빛과 어둠의 경계로 만들어지는 그림자와 어우러져 눈부시게 일렁거리며 빛을 바랍니다. 그 아름다운 빛의 잔상은 어둠이 오면 곧 사라집니다. 사라지는 상실과 생명의 비애를 품으며 자연의 아름다웠던 순간을 기억에 남기고 싶습니다. 잊지 못할 찰나의 빛났던 순간처럼, 빛으로 정화되고 울림을 주는 자유로운 그림이 되길 바랍니다. (작가의 말)